일리아스 줄거리

일리아스 줄거리

일리아스 줄거리 中

(헥토르와 트로이군의 담판)

전세가 불리해 내심 걱정하고 있었던 헥토르는 기쁜 목소리로 트로이군과 동맹군에게 소리쳤다.

"내가 그리스군과 대화를 하기 전에는 절대로 공격하지 말라."

그는 다시 그리스 군에게도 외쳤다.

"여기 두 나라 사이에 전쟁을 일으키게  한 파리스 왕자가 서 있다. 파리스는 헬레네 왕비의 소유권을 얻기 위해 1대 1로 싸우기를 원한다. 조건은 싸움의 결과를 존중하여

어느 쪽이 헬레네를 차지하든 전쟁을 이쯤에서 끝내자는 것이다!

그러자 메넬라오스가 아가멤논의 동의를 얻은 다음 크게 소리쳤다.

"좋다! 너희들의 제안을 받아들이고 1대 1 결전을 벌이겠다! 그 대신 너희들도 프리아모스 왕이 직접 나와서 우리와의 약속을 지케겠다는 맹세를 해라!"

"알겠다. 그렇게 하마"

헥토르는 곧 프리아모스왕을 데려오도록 전령을 보냈다. 프리아모스왕은 며느리 헬레네와 함께 스카이아 성문에 있는 망루에 앉아 전투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